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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산태로 불태워 '극악무도한 악마성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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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AP가 3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 동영상에는 IS의 공식 라디오 방송인 '알 푸르칸'의 로고가 박혀 있다. 앞서 IS에 억류됐던 외국인들의 참수 영상에는 모두 이 로고가 게재돼 있었다.

요르단 조종사 무아트 알 카세아스베(26) 중위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혔다.

그동안 요르단 정부는 IS의 요구에 따라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세아스베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에 앞서 IS는 지난주 "알 리샤위를 5일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카세아스베는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