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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19명 사망-28명 실종 '사망자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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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타이완의 푸싱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근처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추락했다.

타이완 매체들은 현지 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45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근처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 소방당국이 사고지역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만 민항국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으며 15명이 다쳤고 28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중에는 31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외에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와 날개가 충돌해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2명도 다쳤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항공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쪽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며,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추락한 항공기는 지난해 7월 타이완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프로펠러 항공기로 알려졌다.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