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했다. 페어플레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전북 현대와 올림피크 도네츠크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올림피크 도네츠크는 2013~2014시즌 우크라이나 2부리그 우승팀이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다. 올 시즌 4위를 달리고 있다.
훈훈한 장면은 전반 21분경 연출됐다. 전북의 에두의 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이었다. 올림피크 도네츠크의 공격이었다. 2선에서 강한 슈팅이 날아왔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드미트로 흐리스코의 손을 맞았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올림피크 도네츠크의 명백한 파울이었다.
심판은 엉뚱한 판정을 했다. 손가락은 땅을 가리켰다. 페널티킥 판정이었다. 전북 선수들을 항의했다. 심판은 단호했다. 이 때 흐리스코가 나섰다. 볼이 자기의 손에 맞았다고 고백했다. 분위기가 묘해졌다.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올림피크 도네츠크의 키커는 안드레이 미센코였다. 그는 잠시 고민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미센코는 볼을 골문 밖으로 차냈다. 경기장에 모인 모두들 박수쳤다.
경기는 전북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풀타임을 소화한 에두는 2골을 몰아쳤다. 문상윤이 1골을 추가했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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