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7)이 2승 도전에 나선다.
최나연은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샷감과 퍼트감이 최고조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나연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더 침착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바하마 클래식은 새로운 대회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제 캐디도 지난 대회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나연은 우승 후일담도 함께 전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한국 스타일의 국수(라면)를 먹었다. 그러나 우승 뒤에 배가 고프지 않았다. 올랜도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됐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침대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엄마, 캐디, 트레이너, 물리 치료사 등 우리 팀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쇼핑몰에서 신발을 샀다. 내가 신발 사는 것을 좋아해서 우리 팀에 신발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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