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요한 바오로 2세 저격, 범인은 소련 KGB?
서프라이즈 요한 바오로 2세 KGB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저격의 배후는 소련이었다?
MBC 서프라이즈가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저격 사건에 대해 구 소련 KGB 배후설을 제기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1년 바티칸 광장에서 신도들과 만나던 중 총격을 당했다. 당시 교황은 손바닥과 왼쪽 가슴에 총알을 맞아 피를 흘리며 이송됐지만, 기적같이 살아난 바 있다.
붙잡힌 범인은 23세 터키인 메흐메트 알리 아그자였다. 그는 터키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 단체 회색 늑대 단원으로, 이미 교황을 죽이겠다는 경고를 언론사에 보낸 바 있었다. 경찰은 1985년 아그자의 단독 범행으로 사건을 결론지었고, 아그자는 살인미수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의회 조사위원회의 파올로 구찌안티는 교황 피습에 구 소련 KGB가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출신인 요한 바오로 2세는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출신 교황이다. 1979년 교황이 된 뒤 첫 고국 방문 당시 국민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라고 연설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연설에 감화된 폴란드인들은 이듬해 레흐 바웬사를 수장으로 한 폴란드 자유노조 솔리데리티(연대)를 발족시켰다.
이에 폴란드 자유화를 기폭제로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를 우려한 소련이 메흐메트를 매수해 교황을 공격하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 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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