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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은 이 영화에서 허당과 천재를 넘나드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으로 분한다.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 동시에 사라진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받아 한 번에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진중한 이미지가 강했던 김명민의 코믹 연기. 반전의 쾌감이 느껴진다. 그는 "아주 가까운 지인들은 김민의 허당기가 평소 내 모습과 닮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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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은 어떤 작품에서든 온전히 캐릭터 자체로 존재한다. '하얀거탑'의 장준혁 과장, '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 장군,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명불허전 캐릭터가 그의 연기를 통해 완성됐다.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민도 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그 비결은 과연 뭘까. 쑥스러운 듯 대답을 살짝 망설이던 김명민은 '집요함'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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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향 탓에 김명민은 연기 후유증을 혹독하게 겪곤 한다. 극한 상황에 놓인 힘겨운 캐릭터를 연기한 뒤엔 대인기피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래서 작품을 마친 뒤 "알몸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 즉 가족과 반드시 여행을 떠난다.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마치고는 미국에서 두 달을 보냈다. 여행 기간이 길수록 캐릭터가 남긴 황폐함이 컸다는 뜻인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비밀'을 마친 뒤엔 일본에서 고작 2박3일만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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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사건 의뢰인으로 만난 서필 역의 오달수는 2편에서 수사 파트너가 돼 의기투합한다. 쿵짝이 잘 맞는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의 활약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다. 셜록과 왓슨이 부럽지 않다. 실제로도 만나기만 하면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만담하듯 수다 삼매경이라는 두 사람. 이번 작품으로 더 한층 농익은 두 사람의 호흡을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
"한국영화계에서 시리즈물이 제작된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어요. 보호 차원에서도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관객들이 지켜주셔야 합니다.(웃음) 1편 제작할 때 이미 2편, 3편을 구두계약 했어요. 2편 반응 봐서 3편도 나오겠죠. 다만 4년 간격은 좀 길지 않나요? 월드컵도 아니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년마다 설 연휴에 개봉. 이게 딱 좋겠네요.(웃음)"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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