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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허 재 감독이 며칠 전에 연락이 와서는 '어렵더라도 전 감독님은 버텨야 된다'고 하더니 본인이 덜컥 내려놓더라. 농구 감독은 멋져 보여도 그리 호락호락한 자리가 아니다. 억대 연봉을 그냥 줄리 있느냐"고 했다. 지난 9일 KGC전에서 전 감독은 4쿼터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81대86으로 패하는 팀을 하염없이 지켜봤다. 때로는 허리춤에 손을 얹고, 간혹 벤치에 몸을 기대며 특유의 방관자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6위 전자랜드에 2.5게임 뒤진 7위.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전 감독은 이미 초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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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TG 삼보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첫 6시즌 동안 3차례나 정상을 밟았던 '농구의 신'. 2009년부터 KT로 자리를 옮겨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며 꼴찌였던 kt를 5시즌 동안 4번이나 4강으로 이끄는 탁월한 지도력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 최다승(41승) 기록은 현존 최고 감독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40승)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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