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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양현종은 이후 일본 프로야구 진출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구단이 불허했다. 사실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된 상황에서 일본 진출은 준비된 '플랜 B'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양현종은 구단 허락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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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재활훈련 중인 선수를 제외하고 투수 중에서 페이스가 가장 늦다. 지난 16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착 직후에 구단에서 밝힌대로 느긋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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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키나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만난 김기태 감독은 "캐치볼을 하는 수준이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히로시마전 등판이 정해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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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양현종의 움직임에 관심이 높은 건 그만큼 특별한 선수라서다. 시속 150km를 던지는 좌완 투수. 한시즌 16승을 거둔 특급 투수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캠프 초기에 체력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양현종은 "예전에는 시범경기를 목표로 빠르게 어깨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페이스를 늦춰 개막전에 맞추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황소걸음으로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중인 양현종을 지켜보자.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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