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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퍼슨-문태종 쌍포 앞세워 SK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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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23득점, 3점슛 3개)은 바깥에서 터트리고, 데이본 제퍼슨(22득점, 11리바운드)은 안쪽에서 뚫었다. 전형적인 LG 세이커스의 승리 패턴. 그 결과는 여유있는 승리다.

LG가 2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86대79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 28승(22패)째를 거둬고, 오리온스와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1쿼터 SK는 애런 헤인즈(23득점)와 김선형을 앞세워 23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제퍼슨이 3득점으로 주춤했지만, 문태종과 유병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2점을 기록했다. 근소한 SK의 우세.

승부처는 2쿼터였다. 문태종이 3점포를 연거푸 터트렸다. 제퍼슨은 무려 13득점을 기록했다. LG는 2쿼터에만 28점을 넣었다. 그러면서 LG 득점을 14점으로 묶었다. 3쿼터에서 SK는 김민수와 코트니 심스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LG에는 김영환이 있었다. 김영환은 3쿼터에만 9점을 넣어 SK의 추격을 막았다.

여기에 LG 가드 유병훈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유병훈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38분을 뛰며 팀에 세 번째로 많은 15득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무려 8개 성공. 경기 흐름을 여유있게 리드하면서 부상 중인 주전 가드 김시래의 공백을 메웠다. 고비에서는 직접 슛까지 날렸다. 3점슛 3개 성공. 결국 LG는 후반 SK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승전보를 울렸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