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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결정적 미스 2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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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경기에서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71대76으로 패했다. 10연패를 당한 KCC는 삼성과 똑같이 11승39패를 마크, 공동 9위를 유지했다. 허 재 감독의 자진사퇴로 지휘봉을 잡은 추승균 감독대행은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KCC는 전반을 7점차로 뒤졌지만, 3쿼터서 디숀 심스와 김지후 김효범의 3점슛을 앞세워 1점차로 따라붙으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4쿼터서도 KCC는 심스의 활약으로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하며 KGC에게 속공 찬스를 내줘 분위기를 빼앗겼다.

추 대행은 경기후 "전반에 많은 점수를 줬는데 어제 2-3존 디펜스 연습도 했지만 잘 안됐다. 역시 아직까지 손발이 잘 안맞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추 대행은 "3,4쿼터를 앞두고 초반 점수를 주지 말자고 했다. 4쿼터서도 그것은 잘 됐는데, 막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며 "결정적일 때 미스 2개가 아쉬웠다. 다른 것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추 대행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용병들이 한 게임 잘하면 다음 경기를 못한다. 둘 다 잘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심스가 오늘 잘 했는데, 윌커슨은 지난 번 삼성전(20일)과 달리 못했다. 미스매치가 돼도 띄울 선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추 대행은 "식스맨이 들어가도 아직은 끈적끈적한 경기가 안나온다. 그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자기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