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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야수 강동수가 눈에 띈다. 강동수는 경남대를 나와 2015년 신인 2차 7라운드에 뽑혔다. 냉정히 말하면 1군 데뷔도 힘들 수 있는 후순위의 유망주. 그런데 이종운 신임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 감독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발이 매우 빠르고 다부지다.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도 갖췄다. 대학 4학년이던 지난해 부상을 당해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실의에 빠지기도 했던 선수가 지금은 다른 동기들을 제치고 당당히 1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주눅들지 않고 안타도 치고 수비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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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동수가 "나는 행운아"라고 했다. 신인으로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모두 소화하는 특권을 누려서일까. 더 큰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강동수는 "미국에서는 황재균 선배님과 방을 썼다. 같은 내야수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손아섭 선배님과 룸메이트다. 함께 지내다보니 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알겠더라. 자기 관리에 정말 철저하시다.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신다.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려한다. 이런 훌륭한 선배님들과 연속으로 룸메이트가 된 나는 방 배정 운도 참 좋다"라고 했다. 신인 선수가 연차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는 선배와 방을 쓰면 숨도 못쉬며 긴장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강동수의 경우 대졸 선수라 23세로 28세의 황재균, 27세의 손아섭과 나이 차이도 크지 않아 한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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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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