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미드필더 고명진의 2015년은 불투명 했다. J리그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고명진은 친정팀 잔류를 택했다. 2년 전 광저우에서 흘린 눈물의 기억이 발목을 붙잡았다. 다시 아시아 무대 정상을 향하는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최용수 감독은 마음을 다잡은 애제자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면서 무한신뢰를 증명했다.
광저우 헝다 격파 선봉장이 된 고명진은 승리를 노래했다. 고명진은 24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와의 2015년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이곳에 다시 왔다. 기대가 된다"고 입을 떼었다. 그는 "광저우는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 보유했고 게다가 홈 경기다. 광저우에 유리하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도 광저우를 많이 분석했다. 이기고 말겠다는 목표도 있다.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명진은 "하노이전 승리로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수들 개개인이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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