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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박지성의 소속팀 전력도 큰 차이가 난다. 올시즌 스완지시티는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최전방 공격수 보니는 맨시티로 이적했다. 기성용과 시구르드손, 윌리엄스가 그나마 손에 꼽히는 스타다. 상대를 압도할 전력이 아니다. 하지만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는 당시 세계 최고 플레이어들의 집합소였다. 2006~2007시즌에 박지성은 호날두, 루니, 스콜스, 긱스, 캐릭, 네빌, 에인세, 에브라, 솔샤르, 퍼디낸드, 판 데 사르,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다. 2010~2011시즌 전력도 세계 최정상급이었다. 박지성이 각각 5골씩 넣었던 두 시즌에 맨유는 EP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기준, 두 팀의 선수단 전체 연봉 규모(맨유=약 3190억원, 스완지시티=약 940억원)도 약 3.4배 차이가 난다. 이런 전력 차이가 있기에 기성용과 박지성의 득점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기성용의 5골이 박지성의 5골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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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성용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0.22골(23경기 5골), 전체 경기(리그컵 포함)에서는 0.21골(24경기 5골)을 넣었다. 올 시즌 종료까지 12경기 남았다. 수치상으로 2.5~2.6골을 추가할 수 있다. 3골을 더 넣는다면 기성용은 박지성이 2010~2011시즌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인 8골(리그 5골, 리그컵 2골, 유럽챔피언스리그 1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한국인 유럽 빅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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