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확대, 정확히는 스트라이크존의 '정상화'라고 봐야 할 것 같다. KBO 심판진이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손보고 있다.
KBO 심판진은 이달 초부터 미국과 일본으로 향해 각 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적응도 그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가운데 높은 코스의 공을 좀더 잡아주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KBO 심판진 동계훈련 때부터 적용된 사항이다. 당시에는 피칭머신을 통해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의 공을 보는 훈련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실전이다. 실제 투수들의 공을 보면서 심판진의 스트라이크존을 정립해가고 있다.
지난 시즌은 극단적인 '타고투저' 시즌으로 꼽혔다. 스트라이크존의 위축 역시 그 원인으로 꼽혔다. 많은 심판들은 TV 생중계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가는 'S존'의 영향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점차 위축됐다고 인정했다. 현장은 물론, 심판진도 스트라이크존을 정상화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KBO 도상훈 심판위원장은 스트라이크존의 인위적 확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몇 센티미터 높인다는 게 아니라, 그동안 가운데 높은 코스가 타이트해서 여유있게 스트라이크를 잡자는 것이다. 존을 확대하거나 넓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트라이크존의 갑작스런 변화는 심판진은 물론, 선수들 모두에게도 혼선을 주게 된다. 도 위원장은 "존은 예민한 부분이다. 심판위원들에게도 스트라이크를 들어오는 걸 놓치지 말자. 가운데 높은 쪽은 좀더 유연성 있게 하자고 말했다. 캠프에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잃어버렸던 '융통성'을 찾기 위한 작업이다. 타자들의 신장이 모두 다른 만큼,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스트라이크 콜을 하겠다는 것이다. 스트라이크존의 확대라기 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의 정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사실 한창 좁아진 스트라이크존이 시즌 중반 이후 넓어졌던 적이 한 차례 있다. 이는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체감한 부분이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는 도중이기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가져올 수 없었다.
이번엔 시즌 전이기에 현장에서도 받아들일 시간이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은 심판들에게 자신의 존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키나와 등지에서 진행되는 구단간의 연습경기는 선수들은 물론, 심판에게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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