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종환이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밴헤켄을 상대로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종환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말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종환은 2사 1루서 상대 선발 밴헤켄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홈런. 밴헤켄은 선두타자 최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인행과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종환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연습경기 7전 전패의 KIA를 구출할 홈런포가 될까. KIA는 김다원과 서용주, 황수현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해 1회부터 3-0으로 앞서갔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