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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은 표정에 드러내지 않았지만, 많이 화가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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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두산은 이날 산발 6안타를 치며 완벽히 졌다. 하지만 경기에는 흐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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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당연히 2루 커버를 들어와야 했다. 그런데 수비미스가 나왔다. 이 부분은 팀의 응집력과 집중력의 문제와 연결된다. 용납할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여기에서 분위기를 상대에게 완전히 넘겨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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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경기, 1경기를 치르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승부처가 있다. 일종의 기싸움에서 실수는 치명적이다. 분위기와 팀 사기를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3회 수비실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수 있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뼈아픈 일이었다.
결국 두산은 수비실수 이후 2연속 2루타를 얻어맞은 뒤 2실점, 기선을 완전히 내줬다.
김 감독은 "투수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발 마야는 2실점했지만, 공이 상당히 좋았다. 이현승의 경우 볼의 위력은 떨어졌지만, 확실히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났다"고 했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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