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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와 신한은행전은 2위 결정전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신한은행이 승리하면 남은 4경기와 2위를 확정짓게 된다. 반대로 KB가 이기면 승부는 시즌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어차피 플레이오프 맞상대로 결정됐기에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또 각자의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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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이날 승리를 한다해도 신한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그대로 3위에 머물게 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굳이 가능성이 떨어지는 2위 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신한은행에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지고 있기에 이를 대등하게 맞출 필요가 있었다. 또 홈인 청주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 어느 지역보다 열성적인 홈팬들을 위하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1승이 필요하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지난 21일 무기력한 플레이로 패한 후 선수들에게 오랜만에 싫은 소리를 했다. 2위 탈환과는 관계없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직전 경기처럼 우리의 장점인 외곽이 안 터질 경우를 대비, 센터를 활용해 골밑 공략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크리스마스의 득점을 최소화시켜 보겠다"고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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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비키 바흐가 골밑에서 버티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선 KB가 앞섰지만 대신 크리스마스의 빠른 발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는 외곽에서 자주 기회가 나자 과감히 3점포를 날렸다. 3쿼터까지 3개를 성공시켰고 4쿼터 종료 6분51초를 앞두고 또 하나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60-49로 벌렸다. 또 자신에게 수비가 붙을 경우엔 잽싸게 골밑을 파고드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66-62로 KB가 추격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골밑슛 2개를 연달아 꽂아넣는 등 30득점-16리바운드의 올라운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KB도 9점까지 뒤진 가운데 막판 집중력을 발휘, 종료 1분 11초전을 앞두고 4점까지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신한은행은 71대62로 승리,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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