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U-11팀이 '제9회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 U-11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3승1패로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진출한 대전 U-11팀은 창원축구센터와 최고FC, 송탄주니어를 연달아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이어진 신기FC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7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FC VIVA와의 결승전에서도 역시 승부차기까지 명승부를 펼치며 6대5로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김인호 감독이 U-11 부문 최우수지도자상, 황록희가 최우수꿈나무상을 받는 겹경사도 누렸다.
대전 U-11팀은 지난 2014년 무려 5개 대회 우승을 석권하며, 대전 유소년 시스템의 성과를 그대로 증명했다. 올 해 역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 감독은 "준결승, 결승을 승부차기로 이겼는데 그래서 더욱 긴장되는 경기였다.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연습 때 배운 것들을 실전에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유스팀 최강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