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리는 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베이징 궈안전 필승을 다짐했다.
서 감독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호주 원정에서 한 명이 퇴장 당하고도 승리를 거둔 저력 있는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안방에서 거둔 우라와 레즈(일본)과의 1차전 역전승이 수원에 2연승의 희망을 선사했다. 서 감독은 "우라와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여세를 몰아서 베이징전도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해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과 베이징전은 4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워커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은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과 베이징 모두 전력 공백이 있다. 수원은 주전 수문장 정성룡, 외국인 공격수 카이오, 측면 공격수 이상호가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베이징 역시 외국인 공격수 엘턴이 퇴장 징계로,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상대의 전력 공백을 오히려 경계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굉장히 좋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서 감독은 베이징 원정을 마친 뒤 5일 귀국해, 8일 안방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2015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러야 한다. 3일 휴식후 치르는 경기지만 쉼표는 없다. 그는 "시즌 중반이라면 로테이션을 고려해보겠지만 아직 한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그에 맞는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초반이라 체력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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