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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농담 삼아 사랑에 올인하는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러다 이 작품을 만났죠. 지금 나이에만 표현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처음 도전하는 사극 장르라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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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위해 두 달간 몸을 깎아내며 만든 체지방 3% 미만의 '신경질적인 근육'은 남성미를 진하게 풍긴다. "오랜 세월 전장을 누빈 무관처럼 보이기 위해 트레이너와 몸을 설계했어요. 평소에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몸을 만들어야 하니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영화를 위해 필요한 일엔 집중력이 생겨요. 술도 끊고 밥도 끊고 결국엔 사람까지 끊었죠. 모임에 나가면 뭐라도 먹어야 하잖아요.(웃음)" 이렇게 어렵게 만든 몸은 촬영 종료 3개월 뒤 출연한 MBC 드라마 '미스터 백'에도 등장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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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의 멜로 연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노인 분장까지 소화한 '미스터 백'은 물론이고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KBS2 '브레인' 등 여러 작품에서 마성의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녹였다.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표현한 '하균하균'를 비롯해 '하균앓이', '하균신(神)' 등 신하균만을 위한 여러 수식어가 탄생했다. 실제 신하균과는 얼마나 닮았을까? "멜로 연기에 제 경험을 담아낼 때도 물론 있죠. 그렇다고 제 경험이 특별한 건 아니예요. 연애의 감정이야 누구나 다 비슷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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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하균이 선보인 몇몇 영화들에도 작은 '결핍'이 있었다. 바로 흥행 성적이다. 배우로서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지만,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 바람을 늘 갖고 있다 '순수의 시대' 개봉을 앞둔 그는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는 5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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