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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자체에 불청객도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다. 창 밖으로 답답한 하늘만큼 스트레스로 마음이 뿌옇게 가려지기 쉬운 계절. 연예계에도 밝지 않은 소식들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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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적으로 한 배우의 성장과정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본격적으로 뻗어가야 할 배우. 어떤 형식으로 수습되든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말이란게 참 무섭다.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서경'은 "옥의 티는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말의 잘못됨은 그리할 수 없다(白圭之? 尙可磨也 斯言之? 不可爲也)"고 말한다. 순간의 실수로 받아들이기엔 개인이 감내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 오랜 시간을 두고 연예 활동에 좋지 못한 여파를 미칠만한 악재다.
이번 사건이 워낙 크게 알려져서일 뿐 연예계 크고 작은 소통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임 문제만이 아니다. 특히 사석에서 크고 작은 갈등과 충돌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과거에 비해 부쩍 늘었다. 보도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일 뿐 사건 사고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연예계 역시 사람 사는 사회라고 그냥 치부해 버리기엔 위험 수위다. 대체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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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성향도 달라졌다. 소위 'SNS 세대'가 연예계로 진출하고 있다. 문자를 통한 소통이 익숙한 세대. 의외로 대면 접촉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비단 연예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SNS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던 사람이 실제 일대일로 만났을 때 사회성이 거의 장애 수준인 경우가 있다. 말이란 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표현이 이뤄지지 못할 때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이 쌓일 수 있다. 눈덩이처럼 커진 오해는 때론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분노조절장애'로 이어져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체계화된 매니지먼트의 역할이 더 커졌다. 물리적 지원 뿐 아니라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태도 문제와 인내해야 할 몫에 대한 교육과 관리 책임의 필요성이 절실할 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다. "어쩌면 SM이나 JYP 같은 큰 기획사에서 힘든 시기를 거쳐 단계적으로 성장한 아이돌 스타라면 '사고'를 칠 확률이 적을지 모른다. 경쟁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소위 뜬 연예인의 처우와 지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참 화려해보이는 분야에 종사하는 부러움의 대상. 하지만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다. 늘어난 권리만큼 감당해야 할 의무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오직 밝은 면만 보고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들이라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엔터테인먼트 팀장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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