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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토종 투수들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겠지만, 지난 수년간 주축 선발로 활약한 이들 3명을 올시즌에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세 투수 모두 메이저리그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빅리그의 꿈을 펼치려 했으나, 한 시즌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지난 겨울 나란히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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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포항에 머물고 있는 팀에 합류해 10일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42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시험했다.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 미국 플로리다와 LA에서 개인훈련을 충실히 해온 터라 이날 불펜피칭은 무리없이 진행됐다. KIA는 이번 주중으로 윤석민을 실전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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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서 불펜피칭만 해 온 양현종은 시즌 개막에 맞춰 투구수와 구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현종 역시 이번 주중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을 할 예정이다. 첫 등판서는 2이닝,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는 각각 4,5이닝을 던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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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3⅔이닝을 던지며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한 김광현은 17승을 따냈던 2010년의 기세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올시즌 목표는 200이닝이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는 김광현은 오키나와 전훈 캠프때 "200이닝을 하면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저절로 따라온다. 팀성적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겠는가"라고 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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