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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좀 바뀐 것 같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윤석민이 팀에 복귀했고, 뉴 페이스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높인다. 여전히 5강 전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류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년 간 숨죽이고 있던 최희섭의 가세, 베테랑 김원섭의 매서운 방망이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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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반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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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를 졸업하고 '타이거즈맨'이 된 황대인은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서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볼넷을 기록했다. 3루 수비는 아직 부족점이 있다고 하는데 타격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흥식 타격코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온 선수인데도 타격 매커니즘이 좋다. 재질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당장 주축선수 역할이 힘들더라도 이범호의 백업 3루수로 기대할만 하다. 프로 첫 시즌부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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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최용규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2루 수비도 준수하다고 기동력도 있다.
7일 NC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최병연은 중간에 3루수로 이동했다. 8일에는 유격수로 나서 2루타를 때렸다. 유격수와 3루수, 2루수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 올해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고 해도 경기장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등번호 '0'이 눈에 띈다.
새 얼굴들의 등장으로 KIA 내야진에 여유가 생겼다. 기존 내야수들과의 경쟁이 이뤄지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KIA 선수층 빈약하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며 선수 육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 능력만 보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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