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한국 테니스의 미래 이덕희(17·마포고)와 정윤성(17·양명고)의 니시타마 퓨처스 단식 3회전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덕희는 12일 일본 니시타마 아시아 대학교 히노데 캠퍼스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일본의 코야마 게이타(925위)를 2대0(6-0, 6-2)으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윤성은 풀세트 접전 끝에 기쿠치 겐코(일본·822위)에게 1대2(6-1, 6-7<4>, 5-7)로 역전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윤성은 태국에서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 J.E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해 첫 승을 올렸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뒤져 무릎을 꿇었다.
이덕희는 정윤성을 꺾은 기쿠치 겐코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