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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의 홈 개막전(1대1 무)에서 깜짝 선발로 나섰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나도 내 포지션에서 정당하게 경쟁하고 싶다"는 김평래의 패기를 높이 샀다. "준비된 선수였다.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선발 출전에 본인도 어안이 벙벙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프로 5년차에 처음으로 K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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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리나이로 스물아홉살이 된 김평래는 자신의 축구인생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작심했다. 성남의 동계훈련장에서 새 시즌에도 큰 변화가 없다면 새 기회를 찾아 나서기로 다짐했다. '기회의 문이 닫힌 걸까' 절망했을 때 거짓말처럼 기회의 창문이 열렸다. 2월 중순 전남의 러브콜이 날아들었다. 이승희 이현승 등 기존 미드필더들이 빠져나간 전남은 많이 뛰고 헌신적인 김평래를 원했다. "2월 중순, 새 팀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운이 정말 좋았다. 나는 선수로서 살기 위해 왔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평래 스스로 "신의 한수"라고 표현할 만큼 극적인 이적이었다. "우크라이나리그에서 돌아온 후 1년간 축구를 놓았었다. 축구를 그만둘 뻔했다. 그때 이후 가장 힘든 시기에 내게 손을 내밀어준 전남에 감사한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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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중원 호흡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김)영욱이, 레안드리뉴와 실전에서 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믿음이 생겼다. 영욱이는 정말 좋은 선수다. 서로 맞추다보면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올시즌 전남에서의 목표는 "내 포지션에서 최대한 많이, 원없이 뛰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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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팀플레이어'다.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좋고, 구단이 알아주는 것도 좋지만, 나는 동료들이 인정해줄 때 가장 행복하다. '오늘 경기, 너 덕분에 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개막전에서 첫 발을 맞춘 중원 파트너 김영욱은 "평래형과 첫 경기였지만 호흡이 잘 맞았다. 뒤에서 든든히 버텨줘서 함께 뛰는 것이 편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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