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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크게 걱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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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FA로 영입한 투수 장원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장원준은 지난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제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었다. 그리고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하게 됐다.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꾸준하게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다. 84억원의 거액 계약을 맺은 안정성이 보장된 투수인만큼 당장의 성적과 컨디션에 관계 없이 믿고 지켜보겠다는 뜻.

김 감독은 장원준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대해 "이닝수와 상관없이 90~100개 정도의 투구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삼성전에서 51개의 공을 던졌다.

한편, 경기 전 팀 고참 홍성흔은 장원준에 대해 "오늘은 긁어줄 것(호투를 의미하는 용어)"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