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끝이 조금씩 휜다."
두산 베어스 5선발 유력 후보 이현승이 실전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현승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했다. 이현승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는 홈런 1개 포함 4개를 맞았고 탈삼진 역시 4개였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 상대 앤디 마르테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용덕한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 투구수는 63개였다.
이현승은 경기 후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최근 직구 끝이 조금씩 휜다. 1회부터 이 공을 시험해봤다. 변화구 위주로 상대를 유인하는 투구가 주효했다. 볼배합을 잘해준 포수 양의지에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