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개 라운드를 관전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취임 후 7개월간 바뀐 K리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풋살 경기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말과 지금을 비교해 K리그에 관중과 골이 많이 증가했다. 긍정적인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9개월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 K리그 클래식 그라운드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흥행 돌풍이 이어졌다. 14일과 15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는 총 9만5375명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1만5896명이었다. 지난 주말 개막 첫 라운드 평균관중 1만3979명보다 13.7% 증가했다. 1,2라운드를 합치면 17만9246명, 경기당 평균 1만497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실관중 집계를 실시한 2012년 이후 1,2라운드 최다 평균관중 기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성남의 개막전을 비롯해 2주간 4개 구장을 찾아 클래식을 관전했다. 3월 A매치(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아 '제2의 이정협' 찾기에 나섰다.
4개 구장에서 변화를 직접 느꼈다. 지난해 10~11월, 관중이 적은 축구장과 다른 세상이었다. K리그 그라운드에 부는 관중 몰이 바람에 슈틸리케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해안더비에 많은 관중이 들어왔고, 많은 골이 터졌다. 내가 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했다. 이어 "6골 중에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이런 실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K리그가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이파크몰이 16일 쇼핑몰 10층 옥상에 풋살 경기장 2면을 16일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기존 3개면에 2개면이 추가돼, 현대아이파크몰은 옥상에 5개면의 풋살 경기장을 운영하게 됐다. 행사에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는 지상에서만 즐기는 줄 알았는데 옥상에 이런 규모의 풋살장이 있어 감명받았다"면서 "풋살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유소년 축구 발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풋살과 축구를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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