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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막판 9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창원시청은 아쉽게 4강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거둔 값진 성과였다. 하지만 선수단에 돌아온 것은 해체설이었다. 구단이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큰 재정감축이 이어졌다. 동계훈련은 꿈도 꾸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박 감독과 동고동락한 코치진마저 모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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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운칠기삼이라고 했는데 운도 노력해야 따라온다. 선수들과 정성을 들인 결과다"고 했다. 냉정한 분석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보니 연습시합도 못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진 경기다. 이제 시즌 시작했으니까 경기를 중심으로 감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힘들 수 밖에 없는 올시즌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문제는 역시 정신력이다. 앞으로 힘들 일이 많은데 고개를 숙이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다 털고 새롭게 출발하자고 했다. 선수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올시즌 우리의 무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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