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켈리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켈리는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서는 2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부진했다. 1회말 3명의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켈리는 2회말 선두 4번 윤도경에게 첫 안타를 내줬고 1사후 6번 이지찬과 7번 배병옥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8번 안중열에겐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 다행히 9번 심우준의 강한 타구가 1루수 박정권의 미트에 빨려들어갔고 1루주자가 미처 돌아오지 못해 병살이 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말에 다시 위기가 왔고 또 점수를 줬다. 1번 김사연에게 우월 2루타에 2번 송민섭의 내야땅볼로 된 1사 3루서 신명철의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실책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윤도경에게 다시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고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가실점했다. 이지찬을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피칭을 모두 마쳤다.
켈리는 8-3으로 크게 앞선 4회말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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