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다저스 관계자들이 깜짝 놀랄 장면이었지만 커쇼는 다시 멀쩡하게 공을 뿌렸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3회 수비, 1사 1루에서 앤디 패리노가 친 타구에 턱 부근을 맞고 마운드에 쓰러졌다. 커쇼는 타구가 날아오자 글러브를 뻗어 봤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굴절된 타구는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 쪽으로 굴러갔다.
구단 의료진이 커쇼의 상태를 체크했다. 커쇼는 턱과 치아 상태를 확인한 후 워밍업을 했고, 계속 타자를 상대했다.
커쇼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타구가 빨리 날아왔다. 살짝 무서웠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 조금 아팠다. 이가 부러졌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커쇼는 3회 이어진 위기에서 크레이그 젠트리에서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커쇼는 이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안타 무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03.
다저스는 2-1로 리드하다 9회 마무리를 하러 나온 블레이크 스미스가 루크 카린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아 2대3으로 졌다.
커쇼는 "오늘 구위는 지난 경기 보다 더 좋아졌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았다. 커브가 안타로 이어졌는데 내 실수였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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