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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은 타격의 정확성, 장타력, 기동력,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전천후 야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타율 3할2리, 16홈런, 82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가 됐을 때 그에게 군침을 흘린 구단이 몇 있었다. 그러나 SK는 반드시 붙잡겠다고 방침을 세우고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며 4년간 56억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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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이면 FA 계약 첫 시즌 출발을 앞두고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번 타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와 외야 수비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는 것이 김 감독의 걱정이다. 사실 SK 외야진은 김강민이 없어도 '베스트'를 꾸리는데 문제가 없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외야수 7명 가운데 5명을 뽑아야 하는데, 다들 전력이 되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서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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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백업층이 두텁다보니 공수에 걸쳐 김강민의 공백을 메울 후보들은 넉넉해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훈련 때부터 구상해왔던 전력의 기본 구도가 흔들리게 된다는 점을 몹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일단 주전 외야수에 대해 김 감독은 "경험이 많은 박재상 임 훈 조동화 중에서 골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김강민의 빈 자리는 분명 공수주에 걸쳐 크게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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