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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의 질적인 문제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특히 10개 구단 체제가 출범했다. 선수 공급 시스템은 변함이 없고, 팀수만 늘어난 것이다. KBO가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1군 엔트리를 27명으로 늘리기는 했지만,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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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지난 겨울 스트라이크존 확대 결정을 통해 투수가 타자와의 상대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에 서도록 했지만, '인위적인 조정'을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지에 대한 비난도 존재한다. 사실 투수들의 실력 하락과 그에 따른 투수들의 혹사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자원이 부족하니 특정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수준 하락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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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범경기서는 보통 타자들보다 투수들의 페이스가 빠르기 때문에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그러나 타고투저 현상이 수그러들 조짐이 있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새로운 스트라이크존 적용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마운드가 허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 위즈가 생각보다 안정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4.90, 4.84의 평균자책점으로 10개팀 중 9,10위에 그쳤지만, 두 팀 모두 마운드 자체가 나쁜 팀이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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