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 만고 끝에 동부 김영만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챔프전에 올려놓았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나타낸 듯,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앉자 마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김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고, 부상 선수도 나왔다"고 했다.
예상보다 어깨부상이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을 많이 뛰게 했다.
그는 "어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어깨 인대가 늘어난 상태였다. 진통제를 먹고 뛰겠다고 했다"며 "2쿼터 미스매치가 났기 때문에 사이먼의 골밑을 공략했고, 3쿼터에도 바꿔주려고 했는데, 어깨가 풀린 상태라 계속 출전을 시켰다"고 했다.
그는 5차전 가드를 쓰는데 고심이 많았다. 김 감독은 "박지현은 시즌 막판 발목부상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김현중도 부상 중이다. 안재욱을 스타팅 가드로 내세웠는데, 잘해준 것 같다"고 했다.
동부는 모비스와 챔프전을 펼친다. 김 감독은 모비스 얘기를 듣자, 또 다시 얕은 한숨을 쉬며 "쉬운 팀이 아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앞선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 선수를 믿는다"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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