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부터 시속 159km를 찍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5⅔이닝 3안타 삼진 6개 1실점 쾌투를 펼치고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경기부터 광속구를 뿌렸다. 오타니는 이날 세차례 159km를 찍었고, 52개의 공이 시속 150km를 넘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투구수는 92개. 오타니는 6회말 2사 후에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나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이날 오타니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오전 11시11분에 집을 나섰다고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