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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수 강민호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단순히 역전승을 거둬서가 아니다. 올시즌 무언가 느낌이 좋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이어져온 팀 분위기가 예년과 확실히 다르다는 뜻이었다. 이종운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강민호는 "개막전 상대 김상현 선배가 '미친' 활약을 하셨다. 보통 그런 선수가 나오면 그 팀이 이긴다. 그런데 6점이 벌어져도 덕아웃에서 패배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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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이 개막전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열외했지만 이종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고 했다. 2차전 오승택이 1루수로 무난한 활약을 했다. kt 조범현 감독은 "롯데가 백업층이 약하다고들 하는데, 선수 면면을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시즌을 치르며 좋아질 팀"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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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냉정히 봤을 때 롯데의 경기력이 상위권 후보 팀들을 압도할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든 2연전이었다. kt는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막내팀. 덕아웃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팀이다. 거기에 1군 첫 원정경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뽐내기 어려운게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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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 신생팀 kt에 이틀 연속 진땀승을 거뒀다. 개막전도 kt 젊은 불펜 선수들이 조금만 안정을 찾고 공을 던졌다면 경기를 뒤집기 힘들었을 것이다. 2차전도 더 달아날 수 있는 찬스에서 확실히 도망가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른 강팀이었다면 충분히 롯데를 쓰러뜨릴 수 있는 분위기였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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