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에 골라인 판독기술인 '호크아이'가 도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각) '오는 6월 7일 캐나다 애드먼턴에서 펼쳐지는 여자월드컵에 호크아이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IFA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됐던 호크아이 기술이 여자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크아이는 테니스, 크리켓 등에서 볼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볼 궤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심판 판정을 보조하는데 활용되어 왔다. 서브 속도가 시속 200㎞를 넘나드는 테니스에서 선수가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하면 성공, 실패 여부를 표시해주는 게 대표적 예다. FIFA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라인 오심 문제가 잇달아 불거지자 판독기술 도입을 추진, 결국 2013년 호크아이를 최종 결정해 브라질월드컵에 적용시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