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CBS스포츠의 올시즌 예상에서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9명을 꼽으며 그중 강정호도 언급했다. 강정호에 대해 "한 때 29타수 2안타의 부진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금씩 직구 위주로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CBS스포츠가 주목한 것은 그의 장타력이다. "8개의 안타 중 5개가 장타(홈런 2개, 2루타 2개, 3루타 1개)였다"면서 "그런 힘이 왜 피츠버그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600만달러를 들였는지를 말해준다"라고 했다. 강정호가 지난해 117경기서 40홈런을 쳤다면서 "그가 신인왕후보의 선두주자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그는 아직 자신의 포지션도 잡지 못했다"는 CBS스포츠는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한다면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내셔널리그에서 야수가 신인왕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의 브라이스 하퍼였다. 당시 타율 2할7푼, 22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강정호의 신인왕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듯.
CBS스포츠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가장 먼저 신인왕 후보로 언급했다. 브라이언트는 시범경기 18경기서 타율 4할2푼5리, 9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이외에 마르코 곤잘레스(세인트루이스), 제이크 램, 야스마니 토마스(이상 애리조나), 작 피더슨(LA 다저스), 호르헤 솔러(시카고 컵스), 라파엘 몬테로, 노아 신더가드(이상 뉴욕 메츠) 등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점점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는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자신의 실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그를 신인왕에 올려놓는 글들이 현지에서 나오며 그에 대한 시선이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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