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어빈 산타나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by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투수 어빈 산타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각) 산타나에게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산타나는 도핑테스트에서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 복욕이 적발됐다.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타나는 2013년 캔자스시티, 지난해 애틀랜타 등 3개팀에서 10시즌 동안 299경기에 등판, 119승 100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미네소타와 4년간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에 대해 산타나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생각지도 못한 뉴스다. 내 가족과 팬들, 동료들, 그리고 미네소타 트윈스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 약물이 어떻게 내 몸에 들어왔는지를 알 수가 없어 절망스럽다. 내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에도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는 징계에 항소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산타나는 올시즌 필 휴즈에 이은 미네소타의 2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