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풀리네요."
조성환 제주 감독이 서울 징크스를 깨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제주는 2008년 8월부터 이어온 서울전 무승 징크스(9무13패)를 이번에도 끊지 못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후반 44분 에벨톤에 불운한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조 감독은 "그동안의 숙원을 풀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정말 안풀린다. 득점 찬스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7월1일 서울전 기약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후반 승부수로 센터백 알렉스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모험을 했다. 그것이 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마크맨이 바뀌며 결과적으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조 감독은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에 알렉스를 올리는 변화를 준비했다. 마크가 바뀌는 과정은 강수일 알렉스 투톱으로 올려서 공격적으로 주문해서 였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날 패인으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후반 들어서 체력적 문제가 전체적으로 있었다. 오반석 알렉스 뿐만 아니라 송진형 등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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