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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10분 인천전용구장, 여자축구의 숙원이었던 역사적인 첫 평가전, 러시아(FIFA랭킹 22위)와의 맞대결이 열렸다. 여자축구 팬들은 90분 내내 트럼펫을 불고, 대형 북을 치고,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태극 여전사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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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한국은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유영아, 정설빈이 잇달아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유영아가 2선에서 찔러준 전진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강도가 약했다. 전반 20분 강유미의 크로스에 이은 정설빈의 헤딩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1분 유영아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러시아 수비수의 볼을 뺏어내 단독찬스를 맞았다. 회심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렀다. 전반 23분 미드필더 권하늘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도 불발됐다. 조소현이 쉴새없이 제공권을 장악했고, 측면에서 오른쪽 윙어 강유미, 왼쪽 풀백 이은미가 패기만만한 크로스로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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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3월 7일 키프러스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이끌었던 지소연-여민지 콤비가 또 통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에 희망 축포를 쏘아올렸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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