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서 홀로 5골을 쏟아부었다. 1-0으로 리드한 전반 30분 득점행진이 시작됐다 전반 36분과 전반 38분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9분과 후반 44분에도 두 골을 더 보태 5골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9대1로 대파했다.
36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6일 셀타비고전에서 침묵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탈환했다. 메시는 32호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셀타비고에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5골은 경이로운 기록이다. 호날두는 첫 경험이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서 넣은 가장 많은 득점은 4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골 타이기록이다. 페렌츠 푸스카스 등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한 경기서 한 선수가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것은 5골이었다. 호날두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통산 300골을 터트렸다. 3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를 비롯해 라울(323골)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8골) 등 3명 뿐이다. 라울을 넘는 것도 시간 문제다.
호날두도 잊지 못할 하루였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5골을 기록했다는 점에 정말 흥분된다.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라나다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벤제마도 호날두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호날두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항상 골을 넣기를 바라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자신이 달성한 모든 기록들의 자격을 갖췄다"고 했다.
호날두의 5골은 이날 최고의 뉴스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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