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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독보적인 존재는 아니다. 클래식에는 이재성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많다. 포항의 미드필더 김승대(24)와 손준호(23)가 있다. 김승대는 아시안게임 이전부터 클래식에서 활약하던 선수다. '쇄국'의 틀을 깬 올해도 외국인 공격수들이 영입됐지만, 여전히 황선홍 감독 전술의 핵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FC서울전에선 두 차례나 상대의 포백 수비라인을 깨뜨리는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실금이 간 발가락 부상을 참고 투혼을 펼치고 있다. 손준호도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사실 아시안게임 16강부터 주전멤버로 나섰지만 존재감은 미약했다. 금메달 신화를 일군 주인공이라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올 시즌은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인 부분에 더 힘을 쏟고 있다. 팀이 터뜨린 5골 중 2골을 책임졌다. 황 감독은 "김승대와 손준호는 충분히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재성보다 나으면 낫지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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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골키퍼 노동건(23)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노동건은 4일 부산전에서 후반 19분 부산 배천석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동건은 아시안게임에서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김승규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투혼으로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운도 따랐다. 올 시즌도 개막을 앞두고 정성룡이 무릎 부상을 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노동건은 매 경기 잇단 선방으로 '공중볼에 약하다', '불안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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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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