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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세웅은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2회는 괜찮았다. 3회에도 1실점했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못한 측면이 컸다. 문제는 0-1로 뒤진 5회였다. 선두 이명기의 좌전안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 최 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 브라운을 파울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왼손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초구 파울 후 연속 4개의 볼을 던졌다. 주자를 채워도 되는 상황이 아님에도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 만루라면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이재원에게 142㎞짜리 직구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 이전 박정권의 볼넷이 너무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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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사 1,2루서 김광현은 마르테와 김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코너워크에 집중하고, 공에 더욱 힘을 실었다. 마르테는 주무기인 137㎞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김상현은 149㎞ 직구를 몸쪽으로 찔러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안타 2개로 1,2루의 위기를 맞은 뒤 배병옥과 이대형을 모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3회 2사 1,2루서는 김동명을 132㎞ 슬라이더로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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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위기때 빛을 발한다. 안좋을 때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힘은 집중과 완급조절, 그리고 제구력이다. 박세웅은 김광현과 윤성환의 위기탈출 모습을 분명 지켜봤을 것이다. 박세웅은 7일 경기 후 "지난 경기와 실점 상황이 비슷했다. 볼 개수가 많아지고 4구가 늘어나면서 실점을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한 점을 메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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