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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의 요즘 경기력은 셋업맨 중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이번 2015시즌 8일 현재 5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1승3홀드, 평균자책점이 0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0.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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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상황에서 이동현과 봉중근의 역할을 맞바꾸면 어떨까. 전문가들은 셋업맨과 마무리가 느끼는 심적 부담이 다르다고 말한다. 잘 던지던 셋업맨도 마무리로 가면 흔들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안지만도 2014시즌 초반 마무리로 갔다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제자리인 셋업맨으로 복귀했다. 양상문 감독도 준비 기간을 갖지 않고 갑자기 셋업맨과 마무리를 바꾸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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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을 만나보면 두번 놀라게 된다. 먼저 기골이 장대하다. 일단 큰 키(1m92)와 떡 벌어진 어깨가 위협적이고 또 거침없이 자신의 얘기를 토해낸다. 마운드에서 타자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모습과 닮았다. 이동현은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는 지난 2월말 일본 오키나와 캠프 인터뷰 때 "올해 잘 마쳐서 안지만 만큼은 아니어도 그 정도로 대우를 잘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지난해 말 삼성과 4년에 65억원을 받는 FA 계약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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