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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이렇게 힘든 법이다.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변수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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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명예를 걸고 아시아 강호들과 겨룬다는 자부심과 보람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주말 라운드를 준비하는 팀과 경쟁하려면 배 이상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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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3월 7일) 직전인 3월 3, 4일과 K리그 ∼2라운드 사이에 벌어진 17, 18일이 그랬다. 지난달 3, 4일 열린 ACL 조별예선의 경우 곧 이어진 시즌 개막전서 승리한 팀은 '1강' 전북뿐이었다. 전북은 같은 날(3월 3일) ACL 조별예선을 치른 성남을 개막전 상대로 만나 2대0으로 완파했다. 나머지 수원과 서울은 각각 포항, 울산에 영패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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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라운드에서는 ACL 참가팀간 맞대결이 없는 가운데 원정길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7, 8일 ACL 경기에서 원정을 다녀온 팀은 서울(호주)과 전북(베트남)이고 수원, 성남은 홈경기였다. 이들 가운데 5라운드에서는 서울(인천), 전북(목포), 수원(광양)이 원정경기를 치르고 성남만 홈을 고수한다.
그렇지 않아도 아쉬움 가득한데 5라운드 원정길도 만만치 않다. 상대가 광주이지만 장소는 목포축구센터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때문에 임시로 마련된 광주 홈구장이다. 전북은 목포축구센터를 처음 밟아본다. 광주 역시 훈련을 해봤지만 경기는 처음이다. 생소한 경기장에 적응하느라 양 팀 모두 고전하게 생겼다. 2승1무1패로 초반 돌풍을 보이는 광주의 경기력도 신경쓰인다. 이래저래 전북으로서는 힘든 원정길이다.
비슷하게 원거리 원정이지만 수원은 전북에 비해 발걸음이 가볍다. 8일 브리즈번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희미해지던 16강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걸림돌이라면 경기장소가 광양이라는 것. 수원은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다.
인천으로 원정을 떠나는 서울은 K리그 3연패 후 연승으로 돌아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 호주까지 너무 멀리 다녀왔다. 그래도 웨스턴 시드니에 1대1로 비김으로써 절반의 성공을 했다. 상승세를 살려나가는 일만 남았다.
성남은 일단 ACL 변수를 제법 피했다. 성남은 연이어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상대가 부산이라 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CL 이후 기복이 심한 이전 징크스가 신경쓰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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