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선두를 달리던 울산과 1대1로 비겼다. 개막 후 4연패를 끊었다.
비결은 '김신욱 봉쇄'였다. 공격축구를 천명하던 조진호 대전 감독은 이날 '진격의 거인' 김신욱을 막기위해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엄밀히 말하면 파이브백이었다. 조 감독은 김신욱에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막기 위해 좌우 윙백에게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주문했다. 중앙에 포진한 세명의 센터백은 2중, 3중으로 김신욱을 막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신욱의 파트너 양동현에게 한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추가실점을 막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분위기를 반전한 대전의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197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조 감독은 지난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꼭 이겨보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울을 선택했다. 그는 "서울의 홈에서 한 번 이겨보고 싶다. 최용수 감독과는 친구고 볼도 같이 찼다"며 "서울은 관중이 많고 거기에서 이기면 자신감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고,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주영을 막아야 한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전에서 2562일 만에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박주영의 골로 인천과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감각, 체력, 선수들과의 호흡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천전에 100% 만족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멀리 내다봐야 한다. 공백 기간을 무시할 수는 없다.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100%는 아니라고 하지만 박주영은 무시못할 위협적인 존재다.
'박주영 봉쇄'의 키는 이번에도 스리백이다. 조 감독은 마지막 훈련에서도 스리백을 가다듬는데 공을 들였다. 스리백 운영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울산전에서는 측면과 세컨드볼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중앙쪽에 초점을 맞췄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최근 경기를 봐도 그 감각은 살아 있더라"고 했다. 박주영이 움직일때 그 공간쪽으로 넣어주는 패스를 사전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안상현과 김종국에게 많은 움직임으로 중원을 압박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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