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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목 70명씩, 총 140명에게 선호하는 각종 제품과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봤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전혀 예상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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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LG, 축구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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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야구는 LG란다. 반대로 축구는 삼성이란 결과가 나왔다. TV를 두고 이야기했다. 그렇게들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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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프로축구 선수들은 삼성 TV를 즐겨봤다. 총 70명 중 43명, 61%의 압도적 지지였다. LG TV를 택한 선수는 24명(34%)이었다.
구단별로 분석해 보자. 프로야구 삼성선수들은 당연히 삼성 TV를 모두 택했다. LG선수들은 LG에 몰표를 던졌다. 두 팀을 빼면 나머지 팀들의 분포가 거의 똑같았다. 6대4 정도로 LG TV를 선호했다. 약속이나 한 듯한 결과다.
프로축구에서는 구단별 차이가 심했다. 제주 인천 부산 선수들은 모두 삼성 TV를 본다고 했다. 반면 광주 전북 대전 선수들은 LG TV를 선호했다. 6대4의 비율이었다. 결국 몰표를 던진 구단의 기세가 거셌다. 특별히 드러나는 이유는 없지만, 흥미로운 결과다.
프로축구와 야구, 입맛도 다르다?
재미있는 결과는 TV만 아니다. '잘 가는 커피 전문점'에 대한 보고서를 보자.
1위는 똑같이 스타벅스였다. 프로야구 선수 28명(40%), 프로축구 선수들은 27명(39%)이 택했다. 여기까지는 입맛에 거의 차이가 없다.
다음 선호도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두 번째 커피 전문점은 엔제리너스(15명, 21%)였다. 프로축구 선수들은 카페베네(13명, 19%)를 택했다. 3위는 프로야구는 이디야(10명, 14%), 프로축구는 탐앤탐스와 파스쿠찌(각각 6명, 13%)였다. 1위 아래쪽 순위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 결과를 단순히 '가까운 곳이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어렵다. "맛이 있어서"라는 답변이 많다. 그렇다면 두 종목 선수들의 입맛이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 역시 해석이 힘들다.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주로 가는 대형마트'에 대한 답변은 비슷했다. 신용카드에서는 양쪽 모두 신한카드를 많이 썼다. 프로야구 17명(24%), 프로축구 20명(29%)이었다. 그 뒤로 프로야구 선수들은 KB국민카드(15명, 21%), 삼성카드(10명, 14%), 현대카드(8명, 11%), 우리카드(7명, 7%), 롯데카드(5명, 7%) 순으로 사용했다. 프로축구 선수들의 순위는 현대카드(14명, 20%),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각각 10명, 14%), KB국민카드(8명, 11%), 롯데카드(8명, 1%)였다.
대형마트에서는 선호도가 똑같았다.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마트 선호비중이 프로야구 선수가 36명(51%)으로 프로축구 선수(28명, 40%) 보다 높게 나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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