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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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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총 10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문이 열린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G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무난한 조편성을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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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격수 부재의 고민은 지난달 27, 31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연속 평가전에서 부각됐다. 해외파에서는 더 관찰할 대상은 없다고 보면 K리그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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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이른바 '긴급회항(?)'을 한 것이다. 그가 향한 곳은 박주영이 속한 FC서울이었다.
K리그 1위팀 전북에는 지난달 연속 평가전때 선발됐던 이재성 한교원 김기희를 제외하고도 막강한 공격수 후보 이동국이 뛰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부산 방문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부산 구단 측에 미리 통보됐다. 예정대로라면 오후 5시55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1121편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축구협회 측은 부산 구단에 슈틸리케 감독의 방문을 비공개로 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양 팀 선수와 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인 듯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부산 방문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갑자기 받았다. 부산 구단은 항공기 결항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날 날씨는 쾌청했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일은 없었다.
알고 보니 슈틸리케 감독이 선택한 곳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여기서 열린 서울과 대전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또 서울의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전 이후 지난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성남-광저우 푸리전을 관찰하는 등 국내 관찰 행보를 하는 중이다.
이런 발걸음의 일환으로 지난 12일에는 인천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인더비'를 찾았다. 이 경기에서 박주영이 K리그 복귀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랬던 그가 부산행을 취소하고 다시 서울의 경기를 관찰하러 갔다는 점에서 박주영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K리그 두루 살피는 대표팀 감독이 특정 팀의 경기를 연이어 찾은 것도 흔치 않을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현재 서울에는 차두리가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후 대표팀 자원이 없는 상태다. 때마침 박주영은 이날 대전전에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2선으로 이동해 좌우, 중앙으로 볼을 뿌리며 한층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등 윤활유 역할을 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기용하다가 후반에 김현성을 투입하면서 박주영을 2선으로 내려 볼 배합과 연결 등에 주안점을 둔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1대0 승리 원동력을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국은 슈틸리케 감독이 발길을 돌린 부산에서 체력 안배을 위해 후반에 출전했다가 시즌 첫골을 터뜨리며 2대1 역전승의 다리를 놓았다. 결과적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찾아오지 않은 게 아쉬울 법도 하지만 관심을 끌기에는 박주영 못지 않았다.
이동국-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K리그에서의 활약에 달렸다"고 강조해 온 슈틸리케 감독이다. 그의 연이은 서울경기 관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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