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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시즌 첫 3경기에서 5번을 치다 지난 3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4번을 맡고 있다. 이후 단 한 번도 4번을 벗어나지 않았다. 김용희 감독은 브라운의 타순을 바꿀 생각이 없다. 브라운에 비해 그래도 컨디션이 나은 박정권을 다시 4번에 넣어도 되고 6번 이재원의 타순을 앞으로 당길 수도 있지만 김 감독의 입장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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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타율이 나쁠 뿐이지 출루율과 OPS, 장타율은 괜찮다. 이날 현재 출루율은 3할5푼3리, 장타율 4할3푼4리, 둘을 합친 OPS는 7할8푼7리이다. 하지만 4번타자에게는 타점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브라운의 득점권 타율은 6푼7리(15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주자가 없을 때의 타율 2할8푼과 비교된다. 홈런이 아닌 타격으로 타점을 올린 게 한 번 뿐이다. 그것도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5회 희생플라이로 올린 타점이 유일하다. 즉 적시에 터진 안타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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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라운이 앞에서 버티고 있는 덕분에 박정권과 이재원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분석도 있다. 많은 감독들이 이러한 4번타자의 '방패' 역할을 중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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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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